무균실 입원 전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 4인실에 입원해서 2일 차에 중심 정맥관을 삽입하고 엑스레이 찍고 지인들 전화 하면서 지나게 됩니다., 입원 후 3일 차 되는 날은 오전에 무균실 입실을 위해 가지고 온 물과 준비물을 검사를 받았습니다. 저는 노트북이 거부당할까 봐 걱정했는데 랩을 씌워서 넣어 주네요 ㅜㅡ. 모양이 좀 이상해서 그렇지 그래도 잘 작동합니다.
그러고 나서 주치의 선생 님과 가족모임을 가지는데요. 조혈모세포 이식을 하는 이유, 부작용 등을 가족에게 설명하고 동의서에 사인을 하는 자리입니다.
무균실 입원
워낙 협소하고, 답답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했는데요. 막상 들어와 보니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넓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선 소독 비누로 샤워를 하고 옷을 새로 갈아입고 입었던 옷은 보호자에게 전달해줍니다. 그리고 배정받은 병실로 들어오면 준비물 등을 병실에 넣어 줍니다.
그리고 물, 음료수는 복도에 배치되어있는 냉장고에 보관해 둡니다. 필요할 때 간호사에게 말하면 가져다줍니다.
한쪽엔 외부 면회용 창문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쪽은 무균실 복도와 분리시키는 칸이 있습니다. 자동 커튼을 열고 닫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작은 접이식 샤워 칸, 세면대, 비데 변기, 침대 테이블 그리고 침대 머리 쪽 벽은 전체가 해파 필터로 공기를 정화해서 깨끗한 공기를 계속 넣어 줍니다.
항암제(부설 팩스) 투여
드디어 히크만관으로으로 항암제(부설 팩스) 투여 시작
3시간에 걸쳐 천천히 투여합니다. 저의 경우는 처음에 머리가 살짝 지근거리고, 바로 소화불량에 걸려 딸꾹질, 계속되는 트림과 변비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간호사에게 이야기하면 늦은 시간이라도 약을 조제해서 시간이 좀 걸리지 마 올려줍니다. 소화제를 받아먹으니 차츰 잦아들었습니다. 무균실이 낮선환경인라 그런지 잠이 잘 안 오고 변도 못 보겠고 생각보다 한번 해 보았는데도 적응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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