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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이식

조혈모세포 이식후 30일-40일

by siin_Info 2022. 11. 17.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식 후 퇴원 후 주의 사항 및 이식 전과 크게 다른 점등에 대해 적어 볼까 합니다. 

 

우선 이식 전과 크게 다른 점이 있는데요.

첫째, 음식맛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둘째, 피로감을 많이 느낍니다. 실제 체력이 입원 전에 10% 정도도 안 되는 느낌입니다.

셋째, 머리카락이 없다.^^ 실제 추위를 더 느끼게 됩니다.

 

퇴원할 때는 음식 관련 교육과 약 복용 교육을 받고 퇴원을 하게 되는데요.

음식 섭취 관련해서 간단히 정리를 하겠습니다.

우선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의 경우 3개월까지, 혈연 간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은 6개월까지(혹은 면역억제제 치료 종결), 혈연 간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및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 제대혈 이식은 이식 후 12개월까지(또는 면역억제제 치료 종결 까지) 식생활에 영향을 받습니다.

 

1. 물은 가급적 끓인 물을 식혀 하루 안에 마셔야 하고, 이식 3개월 후부터는 시판용 생수를 작은 용기에 든 것을 1회용으로 마실수 있고 개봉 후 4시간 이상 된 것은 마시지 말라고 합니다. 

2. 외식은 조리과정 및 조리 기국의 관리가 청결히 되고 있는 식당에서 익힌 음식을 드시는 것은 가능하다고 하나 확인이 어려우니 삼가는 게 안전하다고 합니다.

3. 과일 섭취는 위에 이식 종류별 제한 시기에선 가능한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시는 경우 껍질 과일(배, 사과, 귤, 수박 등)은 껍질을 두껍게 벗겨내고 섭취하며 껍질 채 먹는 것(딸기, 토마토 등) 은 익혀 먹어야 합니다. 통조림 과일은 유통기한 확인 후 섭취 가능합니다. 말린 과일은 말리는 과정에서 각종 균이나 먼지 노출될 수 있어 먹지 않습니다. 

4. 해물 및 어패류 중에서 익힌 생선, 통조림 생선은 먹어도 되며,  오징어, 낮기, 문어 등도 몸통을 익혀 드시는 것은 가능합니다. 나머지 해물 어패류 등은 세척을 잘하여도 감염의 위험성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아 삼갑니다. 젖 갈류도 먹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5. 곡류 견과류는 말린 것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은 제한하고 볶거나 익힌 견과류는 먹어도 됩니다.

6. 멸균우유, 멸균 두유 , 주스, 등은 먹어도 되며 치즈는 익혀서 먹을 수 있습니다. 

7. 인스턴트 음식은 건강한 음식은 아니지만 금지 음식은 아니며, 유효기간 확인 후, 충분히 가열 후 섭취합니다. 

냉동식품(냉동만두, 냉동피자 등) 은 유통과정 중 해동- 재냉동이 일어날 수 있어서 되도록 먹지 않습니다. 햄, 소시지 등은 완전히 가열 후 섭취 가능합니다. 라면은 컵라면보다 봉지라면으로 섭취합니다.

8. 음식은 한 끼 분량으로 조리하고 만약 남았다면 2시간 이내 냉장보관 후 재가열후 먹을 수 있습니다. 

9. 영향 보조제의 경우 비타민제처럼 성분이 확실한 것은 복용해도 됩니다. 하지만 인삼, 홍삼, 등을 달인 한약재, 식용 버섯을 달인 물 등은 부작용이 간혹 일어나기 때문에 복용하지 않습니다. 

10. 배달은 식은 가급적 제한하나, 제한 시기 후에는 배달받은 후 충분히 재가열후 먹는 것은 가능합니다. 

 

최대한 조심히 식사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최대한 지키려 하는데 저도 가끔 먹고 싶은 것은 깨끗한 식당에서 주문하고 직접 가지고와 집에서 먹고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라면은 정말 참을 수가 없네요 ^^

저의 경우 이식 후 1달 15일 정도는 정말 음식이 이상한 맛이 납니다. 사탕이나 껌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저의 경우는 크게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점점 간이 조금씩 센 음식 서서히 매콤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입맛이 좀 좋아졌습니다.  그러다 점점 나아집니다. 저는 입맛이 없어 식사량이 적어 중간중간 과일을 자주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회용 멸균 소스를 다양하게 사서 음식에 맞춰 곁들여 먹으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약은 복용은 식사 후 바로 하는 것보다 10분 20분 정도 후에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처음 한 달 정도 식사 후 바로 약을 먹다가 2번 정도 구토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 약 복용은 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고 한결 좋아졌습니다. 위와 대장 등이 제 능력이 안 돌아와서 인지 과식 후 소화불량이나 채하게 되어서 적당량을 먹고 배가 고플 때마다 간식을 섭취하는 걸 추천합니다. 2번 정도 채한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으로서 생김치와 생된장을 먹지 못한다는 건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니네요 다른 환우분들도 힘내시고 빠르게 회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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